1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씨유(CU)는 이달부터 백종원 요리 연구가와 공동 개발한 특제 레시피를 담은 '찐빵도 요리다 시리즈'의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시리즈는 '고추잡채 찐빵' '부추고기 찐빵' '갈비 찐빵' 등 총 3종으로 출시됐다.
CU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 메뉴를 담은 이색 찐빵도 선보였다. 'CU 해물육 찐빵'은 중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홍콩반점 0410'의 신메뉴 '해물육 교자'에 들어간 만두소를 넣은 상품이다. 김치찌개 전문 식당 '새마을식당'의 메뉴 '열탄불고기'도 'CU 열탄불고기 찐빵'으로 내놨다.
CU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찐빵은 물론이고 따뜻한 음료와 군고구마 등 추·동절기 상품을 찾는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떡볶이, 치즈 찐빵 등 이색 찐빵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S25도 이달부터 이색 호빵을 출시하며 동절기맞이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호빵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통단팥 호빵' 외에 '감동란 호빵 치즈불닭 호빵' '꿀씨앗호빵' '새우만빵' '고기만빵' 등 총 10종이다.
단팥 호빵의 매출은 전체 호빵 매출의 2015년 구성비 중 53.5%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피자 호빵 등 조리가 가미된 비단팥류 호빵이 67.2%의 매출 구성비를 차지하며 역전했다.
GS25의 한 관계자는 "수요가 세분화되고 서구형 입맛이 증가함에 따라 호빵의 고객 선호도가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