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3경기를 남겨놓은 롯데가 12일 광주 KIA전에 앞수 내야수 신본기를 제외하고 투수 배장호를 등록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신본기가 최근 경기에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쳤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엔트리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배장호는 올 시즌 1군 2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하고 있다. 퓨처스 24경기에서는 3승 4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올렸다. 지난 7월 6일 1군 제외 이후 약 3개월 만에 복귀했다. 조 감독은 "최근 강행군을 치르느라 야수보다 투수가 더 필요했다"고 말했다.
KT 외야수 이대형도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6일 SK전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좌측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한 후에 약 1년 2개월 만에 1군에 돌아왔다. 지난 9월 5일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실전 감각을 익힌 이대형은 2군 8경기에서 20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KIA는 잔여일정을 고려해 전날(11일) 선발 등판한 헥터 노에시를 제외하고 내야수 이창진을 1군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