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국은 방탄소년단 채널 V라이브를 켜고 "런던 공연 오신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다"며 "무대에 앉아서 노래를 하는데 갑자기 슬펐다. '소왓' '앙팡맨' 등 엄청 신나는 노래였는데 춤을 못추고 있으니까 눈물이 났다"고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 공연에서 흘린 눈물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일은 아니지만 노래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비교적 나은 것 같다. 공연장에서 노래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느꼈다"며 "여러분들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몸을 풀 때 신발을 꼭 신고, 주변 환경도 잘 살피고 해야겠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선 "즐기고 있다. 지난 일이고 이미 일어난 일이고 앞으로 회복하면 된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돌아가서 하고 싶은 일로는 "노래도 하고 복싱도 하고 곡도 쓰고 가사도 쓰고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웃으며 "언젠가 내가 만든 곡을 들려드리고 싶다. 너무 기다리진 말아달라. 시간이 얼마나 걸리진 모른다. 첫 믹스테잎도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겠다. 여러분들이 기억 속에서 잊어갈 때 딱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나를 발전시키는 일에만 몰두하겠다"고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