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최정원 "딸 중1때 수중분만 영상 보여줘…펑펑 울더라"

최정원이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스페셜 MC로 나선다.
 
2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데뷔 30년 차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출연한다. 결혼 21년 차로 소문난 잉꼬 부부인 최정원은 남편과 달달한 결혼 생활부터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정원은 최근 녹화에서 “배우로서 제일 좋은 건 첫 공연, 마지막 공연을 보러 와주는 것이다"며 "남편이 꼭 마지막 공연을 할 때 공연장에 와 작은 것이라도 선물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간 내 공연에 와주던 남편이 어느 날 제가 공연 준비를 할 때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한 곡을 피아노 연주로 들려줬다. 정말 멋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이 저에게 들려주려고 집에서 한 달 동안 연습한 피아노 연주였다"고 로맨틱한 면모를 귀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날 인교진·소이현 부부의 VCR을 보는 과정에서 과거 큰 화제를 모았던 최정원의 수중분만 동영상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
 
우리나라 최초로 수중분만 현장을 방송으로 공개했던 최정원에게 MC들이 질문을 하자, 최정원은 “딸 수아에게 그 영상을 한번도 안 보여주다 아이가 첫 생리를 했던 중1에 보여줬다”며 “딸이 처음엔 부끄러워하더니 영상이 다 끝나고 나니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최정원이 눈물을 흘리는 딸 수아 양에게 "감동적이지?"라고 묻자, 전혀 예상치 못했던 답변이 돌아왔다는 후문. 과연 최정원의 딸이 자신이 태어날 당시의 모습이 담긴 수중 분만 영상을 보고 펑펑 눈물을 쏟은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