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강하리)은 28일 방송된 OCN 토일극 '플레이어'에서 유럽에서 활약 중인 프로골퍼로 위장해 박사장을 완벽히 속이는 장면을 그렸다.
부동산 컨설팅 대표인 박사장은 불법자금을 세탁하는 기획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 해외 도피중이었던 추원기와 비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려고 했던 것. 플레이어들은 추원기와 접선하기 위해 먼저 박사장에게 접근하기로 했다.
이시언(임병민)은 박사장이 당일 오후에 라운드가 예약돼 있다 말하자 송승헌은 당연히 내기 게임일 것이라 단정지었고 태원석(도진웅)은 골프게임이 끝나면 바로 덮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송승헌은 현금 찾기 전까지 경계심을 풀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시언에게 목소리 합성여부를 물었다. 이시언은 가능하지만 엄청난 양의 목소리 샘플이 필요하다 말했고 송승헌은 곧바로 당일날 박사장의 목소리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했다.
뛰어난 두뇌회전을 보여준 송승헌 덕분에 플레이어들은 회의가 끝난 당일 골프장에서 박사장의 목소리를 녹음하기에 성공한다. 골프장에서 프로골퍼로 변신한 송승헌은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뻔뻔함으로 어설픈 골프실력을 감쪽같이 숨겼고 사전에 철저히 계획된 GPS 골프공으로 박사장의 내기골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송승헌은 이 과정에서 천재같은 두뇌에 싸움, 다양한 사기 기술까지 모두 섭렵한 캐릭터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에도 능청스럽고 뻔뻔한 연기를 유지, 웃음을 주기도 했다. 드라마의 회차가 거듭될 수록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플레이어' 등장인물을 쥐락펴락하는 남다른 모습을 능청스럽게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