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월화극 '계룡선녀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윤철 PD, 문채원, 윤현민, 서지훈, 강미나가 참석했다.
이날 김윤철 PD는 "팬이 많은 원작을 드라마로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많이 힘들었다. 지금도 촬영 중이라 경황은 없다. 많은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웹툰인데도 꿈과 계획을 통해서 사람의 운명, 인연을 찾아가는 서사 자체가 독특해서 끌렸다. 원작에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해 좋았다.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작품을 기대해 용기를 냈다. 원작 자체의 주제가 심오하고 진중해서 TV 드라마로 옮기기엔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시트콤 형식을 빌려서 무겁고 깊은 주제를 좀 더 가볍고 재밌게 변주를 해보자고 결심했다. 그 생각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이야기에 변주를 줬는데 선녀의 남편찾기와 함께 사람의 인연과 만남의 중요성, 사람과 사람이 대할 때 중요한 부분에 대한 깊은 이야기들이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현민은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힘이 긍정적이라 촬영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모니터로 잘 표현이 되어서 보는 분들도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채원은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 보면서 따뜻하고 기분이 좋았다. 방송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강미나는 "촬영하면서 잘 챙겨주시기도 하고 재밌는 요소들이 많이 저 또한 재밌게 촬영했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계룡선녀전'은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문채원(선옥남)이 윤현민(정이현)과 서지훈(김금), 두 남자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판타지 드라마다. 11월 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