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듀오(개코·최자)는 3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개코와 최자는 철공소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연상케 하는 오프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스웨그 넘치는 표정과 동작이 눈에 띄었다. 이어 이경규는 최자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낚시도 몇 번 해봤다. '도시어부' 나와 가지고 고기 못 잡아서 너덜너덜해졌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개코는 예명 뜻에 대해 언급하기도. 개코는 "중학교 때 별명이다. 코가 사자 코 같이 생겼다고 친구가 지어준 건데, 제가 체구가 작지 않나. 그래서 개코가 됐다"며 "그때부터 그 별명이 싫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이름이 정감 있다"고 호응했고, 개코는 "이름 때문에 기억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웃었다.
최자는 최근 개코를 보며 결혼 생각이 많아졌다고. 그는 "원래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개코 아이들을 볼 때면 '친구 자식도 이렇게 귀여운데 내 아기는 얼마나 귀여울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면서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보고 좋으면 좋다. 같이 있을 때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됐다. 힙합계의 레전드 다이나믹듀오도 초인종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한 끼에 먼저 성공한 팀은 개코와 강호동. 두 사람은 선한 인상의 유쾌한 두 모자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반면 최자는 오후 7시가 훌쩍 넘어가도록 한 끼 도전에 애를 먹었다. 두 번이나 집에 입성했지만 집주인이 이미 식사를 마친 까닭에 나와야 했다. 그래도 기적은 찾아왔다. 미션 종료 10분을 남기고 한 끼에 성공한 것. 최자와 이경규는 카레와 김치찌개로 배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