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한 달 전인 10월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한 달도 안 돼 상태가 심각해 대중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고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했다. 엄앵란과 1964년 결혼해 1남 2녀를 뒀다. 수백편의 한국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 르네상스를 이끈 대표 인물이다. 백상예술대상·청룡영화상·대종상 등 수많은 시상식서 그가 받은 트로피만 수십개다.
영화 뿐만 아니라 정계에도 관심을 보였다. 대한민국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해 당선돼 활동했으나 17대에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려 하다 출마를 포기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