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1위 두산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다. 사령탑은 추격이 필요한 시점 나온 공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7으로 패했다. 상대 선발투수 박종훈 공략에 실패했고 수차례 득점 기회에서 결과를 이끄는 타격을 하지 못했다. 불펜은 무너졌다. 경기 초반 타격 부진은 이내 극복했다. 집중력 싸움에서 패했다.
SK는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연장 승부를 하고 올라왔다. 1차전에 에이스급 투수를 쓰지도 못했다. 전력
·현재 여력 등을 감안하면 두산의 압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승1패를 만들고 인천으로 가겠다"고 전했다 - 총평을 한다면.
"1차전은 중요한 경기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 홈에서 1
·2차전을 치른다. 1승1패를 만들겠다. - 가장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허경민의 번트 실패와 그 뒤 이어진 오재원의 도루 실패가 아쉬웠다."
- 실전 감각이 저하된 탓이라고 보는가.
"그건 아니다. 지는 경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 어쩔 수 없다."
- 린드블런이 투구 자세를 바꿨다.
"몸이 앞으로 나간다고 잡아 놓고 던진다고 하더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의 역할을 잘 해냈다."
- 타순 변화늘 줄 생각은 있는가.
"없다."
- 장원준의 구원 투입 결과가 좋지 안항ㅆ다. 쓰임새에 변화가 있나.
"투수 코치와 상의 해보겠다. 공 자체는 매우 좋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막으려는 의욕이 컸고. 너무 코너워크에 집중하다 보니까 결과가 안 좋았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