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JTBC '날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에서는 프로 방송인들이 개인방송 제작에 도전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내시피(나만의 래시피)를 전수받기 위해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을 찾아갔다. 마이크로닷은 제 내시피북 첫 페이지의 주인공이다"며 김동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김동현은 본인만의 레시피를 공개하기에 앞서 "이걸 알려줘도 되나 그걸 걱정하고 있다. 농담이 아니다"면서 "레시피가 공개되면 요식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장담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김동현은 김밥에 고추기름을 넣어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보통 밥을 할 때 참기름이랑 맛소금을 넣지 않나. 참기름 대신 고추기름을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과 마이크로닷은 덤앤더머 케미를 자랑하며 연신 웃음을 안겼다. 마이크로닷은 김동현의 '주먹 계량법'에 난감함을 드러내기도. 마이크로닷은 홍밥을 먹은 소감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계속 먹게 된다"며 "기름 맛을 설명하자면 예전에 제육볶음 먹다가 남은 기름에 밥을 비빈 느낌이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일일 아빠로 변신해 군대 가는 아들을 배웅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는 관계로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는 아들의 마지막을 함께하라는 의뢰였다. 의뢰인은 아들을 꼭 안아주고, 군대용 전자시계를 사줄 것을 부탁했다.
첫 만남은 서로가 어색했지만, 조세호는 가족들에게 말을 걸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한강에서 라면을 먹고 싶다던 아들을 위해 휴게소에서 라면 먹방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아들보다 아빠 조세호가 더 많이 먹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이발소에 들러 어느덧 논산 훈련소 정문 앞에 도착했다. 조세호는 "오늘 준희 씨랑은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보내려니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감정이 교차가 됐다"고 말했다. 아들 준희 군도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24번째 페이지를 아름답게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