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6'에서는 제작진이 출연진을 위해 삼겹살을 준비했다. 6명은 삼겹살을 걸고 좀비게임을 했다.
3대3으로 나뉜 좀비게임에서 이수근·안재현·송민호가 먼저 수비에 나섰다. 송민호는 제작진 앞에 엎드렸지만 금방 들통났다. "스태프입니다"라는 거짓말도 더이상 통하지 않았다. 붙잡히지 않기 위해 상의까지 벗었지만 이수근도 항복했다. 하지만 안재현은 달랐다. 강호동·은지원·피오 사이를 날렵하게 통과하는가 하면 마지막에는 의자 밑에 숨는 기지를 발휘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겹살을 먹고난 다음 기상미션이 시작됐다. 후쿠오카의 특산품을 잘 보관해 아침에 가져오는 게 미션이었다. 첫 번째로 뽑은 사람은 은지원. 하필 가장 큰 멜론에 당첨됐다. 제작진의 캐리어에 숨겨 나왔지만 좀비떼(?)의 습격에 멜론은 무방비 상태가 됐다. 이때 은지원을 놀리던 송민호는 멜론을 안재현에게 던졌다. 운동신경 없기로 유명한 안재현은 멜론을 놓쳤다. 멜론은 산산이 조각났다.
이때부터 은지원의 폭주가 시작됐다. 미션을 받는 나영석 PD 방 앞을 서성이면서 단 한 명도 성공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맥주를 들고나온 송민호는 바로 탈락했다. 안재현의 옥수수도 맛있게 삶아졌다. 이수근의 대게도 피오의 후각 신경을 피하지 못하고 끓는 물에 들어갔다. 결국 남은 건 강호동과 피오였다.
강호동이 지키는 것은 연어알 1개였다. 거실에서 연어알을 숨긴 곳을 지키던 강호동은 송민호가 다녀간 뒤 연어알이 없어진 걸 보고 송민호를 의심했다. 여기에는 대반전이 있었다. 사실은 안재현이 연어알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안재현은 강호동이 송민호를 의심하는 걸 보고도 몇 시간 동안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안재현은 강호동이 보는 앞에서 연어알을 두 동강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