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한국시리즈(KS) 6차전에 앞서 김재환에 대해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배트를 돌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오늘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 대타로도 힘들다"고 전했다.
김재환은 지난 7일 KS 3차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을 소화하다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인천 바로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지만 명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아 이튿날 구단 지정 병원(박진영 정형외과)에서 한 번 더 체크했다. 그리고 결국 옆구리 근육 손상이 발견 됐다. 매일 상태를 체크하고 있지만 회복이 쉽지 않다.
올해 홈런과 타점 1위에 오른 4번 타자가 제외돼 두산 입장에선 큰 전력 약화 요인이다. 두산은 김재환의 빈자리인 선발 좌익수에 정진호를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