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런치는 1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미니 1집 'M1112(4Colors)' 쇼케이스를 가졌다. 걸그룹 걸스데이 제작자 이종석 대표가 설립한 올에스컴퍼니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보이그룹으로, 김민혁(19), 딜란(본명 박연재·16), 오브이(본명 김상찬·19), 박현오(19), 지현욱(20), 김찬영(18), 백현우(19), 박정승(16), 이현호(20)까지 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8월 싱글 '팰러스'(PALACE)로 데뷔하고 첫 앨범을 들고 온 디크런치는 전곡 작사 작곡 능력을 보였다. 오브이는 "우리 정체성을 직접 음악으로 표현해 들려드리는 게 차별점"이라며 "아홉 멤버 저마다 가진 매력이 다르다"고 말했다.
팀명에는 다이아몬드마저 부술 만큼 강력한 음악을 갖췄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시에 다이아몬드라는 컨셉트 등이 세븐틴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현욱은 "처음 콘셉트 표절 의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9명 전원 당황스러웠다. 어렸을 때부터 훌륭한 선배님들의 춤과 노래를 연습하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선배님들의 훌륭한 점을 닮고 싶었던 면은 분명히 있지만, 저희 마음은 딱 그 정도까지였다"고 답했다.
앨범엔 힙합을 베이스로 한 타이틀곡 '스틸러'(Stealer),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가 어우러진 '아임 오케이'(I'm OK), 팬송 '보고싶게'(I miss you), '지금'(now) 등 4곡이 담겼다. 이들은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하며 배울 기회"라며 11월 컴백 대전을 받아들이며, "이번 앨범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성장하고 싶고, 디크런치를 알리고 싶다. 가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연말 시상식에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