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은 피부타입·고민에 상관 없이 누구나 거치는 스킨케어 루틴의 시작이다. 제대로 된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관리의 1단계를 멋지게 클리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세수만 잘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클렌저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잘 맞지 않는 잘못된 클렌저를 활용할 경우 피부노화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사실.
잘못된 세안제는 얼굴 피부의 pH균형을 깨뜨리는 주범이다. 특히 얼굴이 당길 정도로 뽀득한 느낌이 들 때까지 세안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스킨케어 브랜드 폴라초이스의 설립자 폴라 비가운은 “클렌징폼 등 세안제는 대부분 알칼리성이 강해 피부를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며 “pH가 높은 제품은 노폐물 제거에는 효과적이나, 자칫 피부에 유용한 피지막까지 제거해버려 피부가 건조해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알칼리성 클렌저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 내 산도가 낮아지면서 면역력까지 떨어지는 2차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며 “건강한 피부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약산성클렌저를 쓰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좋은 클렌저의 첫 번째 조건은 ‘순해야 한다’는 것. 알칼리성의 강렬한 세안제는 여기서부터 탈락이다. 순할뿐 아니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지 않고, 번들거리는 느낌 없이 노폐물을 깨끗이 세정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폴라 비가운 대표는 이런 장점을 모두 갖춘 클렌저로 ‘수용성 로션 클렌저’를 추천한다. 이는 보습을 공급하는 실키한 제형의 클렌저로, 세안 후에도 촉촉하게 마무리된다. 무엇보다 붉은기가 잘 생기거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중성·건성 피부타입에게 유리하다. 로션 타입의 수용성 클렌저는 세안 과정에 손실되기 쉬운 지방질을 오히려 보충해준다. 건성 피부라면 세안 후 오히려 더 촉촉한 피부를 느낄 수 있다.
폴라초이스 관계자는 "자사는 다양한 수용성 약산성 클렌저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겨울철에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리지스트 리지스트 옵티멀 클렌저’를 추천한다"며 "안전성이 입증된 식물성 세정 성분, 항산화 성분, 녹차추출물, 캐모마일꽃 성분 등 피부 진정 성분이 더해졌다. 이는 환절기 급작스럽게 피부가 건조해졌거나, 30대 이후에 접어든 사람이 적극 활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폴라초이스 리지스트 리지스트 옵티멀 클렌저는 로션타입으로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장벽을 지켜 즉각적인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세안 시 가벼운 롤링만으로도 파운데이션까지 당김 없이 지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