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말 출시된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가 1년 만에 1000만 잔 넘게 판매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4일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가 올해 9월부터 월평균 100만 잔이 판매돼 현재까지 1200만 잔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음료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공정으로 오직 카페인만을 제거한 원두를 사용했다.
이에 따라 커피 본연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1∼10월 판매 추이를 분석했더니 오후 2시 이후부터 저녁 시간까지 하루 판매량의 70%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오전보다 오후나 저녁 시간대에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디카페인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대를 제외하고 하루 중 오후 3∼5시에 25%가 팔려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로는 30대가 가장 많이 찾았고, 상권을 기준으로는 백화점과 쇼핑몰 상권에서 많이 팔렸다.
가장 인기 있는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였다. '카페 라테' '스타벅스 돌체라테' '캐러멜 마키아토'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그린 티 라테' '시그니처 초콜릿' 등 커피가 들어가지 않는 음료에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는 디카페인 커스텀 음료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안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