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죽어도 좋아’에서는 백진희(이루다)가 강지환(백진상)이 죽으면 하루가 리셋되는 타임루프를 끝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강지환 개조에 돌입했다. 하지만 하루를 되돌리기 위해 백진희가 직접 죽어버리라는 저주를 퍼붓는 반전이 펼쳐졌다.
백진희는 모두가 저주할 것이 뻔한 강지환의 인사평가 발표를 막기 위해 기밀문서 유출까지 감행했다. 끝까지 그를 저지하려 뒤통수를 때려 기절시켜버렸다. 당황한 백진희는 강지환 옆에 누워 기절한 척했고 결국 나란히 병원에 후송돼 웃음을 줬다.
강지환은 백진희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죄를 고발하려 했다. 백진희는 급기야 강지환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는 굴욕을 겪었다. 결국 타임루프의 존재를 고백했지만 들은 체도 하지 않는 강지환의 밉상 짓에 분노를 폭발하며 통쾌한 일침을 가했다.
MW치킨에서는 교묘하게 수사망을 피해간 백진희에 의해 ‘강당 사건’의 범인이 잡히지 않자 평소 신뢰하지 못한 사람을 고발하도록 만드는 잔인한 내부 수색을 시작했다. 마케팅팀 전원의 지목으로 궁지에 몰린 강지환은 오히려 부당한 상황들을 참지 못하고 일갈하다 결국 밖으로 끌려나가는 등 일생일대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자신이 벌인 사태 때문에 죄 없는 직원들이 상처받는 모습을 본 백진희는 타임루프의 법칙을 이용해 다시 하루를 되돌리기로 했다. 여전히 말이 통하지 않은 강지환에게 엄벌의 저주를 퍼부으며 살벌한 1분 엔딩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