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2일 일간스포츠에 "이민지가 내년 1월 첫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민지는 극중 초임 검사시절 박신양(조들호)과 함께 일했던 수사관의 딸 윤소미를 연기한다. 어린 시절부터 자폐증이 있었는데 아버지의 필사 노력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약간의 후유증만 남긴 채 치료가 됐다. 박신양을 롤 모델로 법조인에 대한 꿈을 키웠다. 우여곡절 끝에 로스쿨까지는 나왔지만 자폐증을 앓아 변호사로 채용해주는 회사가 없다. 엄청난 암기력의 소유자로 온갖 법률을 외워 박신양과 콤비를 이뤄 법정에 선다.
앞서 해당 캐릭터는 김새론이 연기하려고 했으나 최종 불발, 이민지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내용이 박신양과 성장해가는 이민지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그의 연기에 무게감이 실린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신입 변호사 이민지를 도와 실종된 그의 아버지를 찾아다니면서 박신양은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거대한 악의 세력들과 맞닥뜨린다. 진지하자면 끝없이 진지해질 수 있는 이 상황에서도 우리의 박신양은 엉뚱하고 황당하고 만화 같은 행동들을 선보이며 악의 세력을 신나게 맞장 떠 박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