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에 등장한 케이윌과 소유는 "오늘 맛있는 거 먹여 드리겠다",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과시한다. 하지만 막상 노래를 들은 케이윌은 "너무하다. 뭘 쓰는 거냐"며 혼란에 빠진다. 멤버들은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가사를 논리적으로 추리하는 데 열중했고, 이 모습을 본 케이윌은 "'놀라운 토요일'이 교양 프로그램이었다. 장학퀴즈 느낌"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지코 파트와 크러쉬 파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제시된다. 케이윌은 "지코가 딕션이 좋다"고 했으나 멤버들은 예전 지코의 노래에 호되게 당했던 기억이 있어 한사코 만류하며 갈등한다. 갈등은 받아쓰기에 돌입한 뒤 더욱 증폭된다. 키가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이는 바람에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러면 안 된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혜리 역시 이에 지지 않고 주장을 밀고 나가자 신동엽은 "이게 바로 우리 시청률을 견인하는 요인이다. 여기서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가면 재미없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낸다.
두 게스트의 불만이 속출하며 역대급 난장판이 펼쳐진다. 케이윌은 멤버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해도 들어주지 않자 "들으라고 해놓고 말하면 듣지도 않는다"며 심통을 부린다. 이날 녹화를 마무리한 소유는 "상처가 많이 남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