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가 위너에서 솔로로 첫 앨범을 낸다. 솔로 첫 도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블랙핑크 제니와 활동시기가 겹쳤는데 그는 "차트 순위나 경쟁 보다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대중의 생각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엑스 아카데미(X ACADEMY)를 운영하는 YG 신생 레이블 YGX 사옥에서 첫 솔로앨범 'XX'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Mnet '쇼미더머니5'와 유닛 MOBB(MINO & BOBBY)의 앨범을 통해 솔로 싱글을 발매했지만 앨범으로선, 데뷔 5년만에 처음이다.
한솥밥 식구인 제니와 차트 경쟁을 벌이게 된 송민호는 "순위는 기대를 안 하려고 한다. 제니가 지금 1위를 하고 있는 것에 축하한다. 신경이 쓰이는 점은 있다. 제니가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라 내 곡이 어떤 순위를 차지해 나올 반응이 신경쓰인다. 하지만 많은 곡이 나올 수 있다는 감사함과 어떻게 노래를 들어주실까 그게 궁금하다"고 말했다.
기대하는 반응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내 앨범을 들어보고 즐겨주시길 바란다. 어떻게 평가하시건 들어봐주시길 바란다. 나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 10곡 이상을 연달아 듣기는 어렵다.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아서 들어봐주시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XX'라는 앨범명 자체도 내가 포괄적 의미를 선택하기보다 들어주시는 분들이 좋건, 싫건 개인의 생각으로 평가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했다. 나도 내 스스로 앨범을 평가하고 싶지 않다. 많은 분들이 듣고 자유롭게 생각해주시길"이라고 바랐다.
송민호의 첫 솔로 정규 앨범 'XX'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타이틀곡 '아낙네'는 친숙한 멜로디 속 리듬의 변주와 중독성 있는 훅의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다. 전자 오르간을 이용한 멜로디가 강렬하게 귀에 꽂히는 곡이라는 설명이다. 1970년대 인기곡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해, 그리워하는 상대방을 '아낙네' 또는 '파랑새'에 빗대어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