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별은 하하와 결혼한 것에 대해 "교제하기 전부터 술을 먹고 '별아. 너는 아직 어리고 순수하니까 놀 거 다 놀고 남자친구도 많이 사귀어보고 나중에 결혼은 나랑 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달 내내 결혼을 하자고 조르더라. 그러다가 나중에는 제가 하도 안 받아주니까 '네가 날 알아? 나 완전 멋있어'라고 하더라. 그렇게 자신 있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고 이런 정도의 자신감이라면 괜찮을 것 같았다. 3월부터 연애를 시작해 4월에 부모님을 뵙고 8월에 결혼 발표를 했다. 지금은 감사히 잘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평소 이상형은 아니었다고. 별은 "이상형이라고 한다면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현실에 없는 캐릭터를 꿈꿨던 것 같다. 근데 사실 그런 사람이 별로 없지 않나"라면서 "서류 심사가 있었다면 바로 탈락했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외의 식탐도 드러냈다. 별은 '식신 정준하가 인정한 푸드파이터다'는 말에 "식탐이 있다"며 "식당에 가면 메뉴판 보는 걸 좋아한다. 맛있어 보이는 건 다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쩌다 혼자 밥을 먹게 되도 냉장고에 있는 반찬들을 다 꺼내놓고 먹는다. 뷔페도 너무 좋아하고, 메뉴 독재가 있어서 자기주장이 안 강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별은 희망 요리로 '내게 1인 1닭발은 없다고~ 내 닭발은 끝이 아니라고' 와 '하하 웃을 소울 담긴 요리에 별 달아 드림'을 주문했다. 첫 번째 대결은 오세득과 김풍의 맞대결. 오세득은 라조기 스타일의 닭발튀김 요리인 '닭발라드'를, 김풍은 마늘과 콜라가 들어간 닭발 요리인 '하얀 닭발이라고~ 까만 닭발이라고'를 만들었다. 승자는 김풍. 별은 "전혀 거부감 없는 맛이다. 이 자리에 괜히 올라오신 게 아닌 것 같다. 진짜 맛있다"고 평했다.
두 번째 대결은 레이먼킴과 이연복이 맞붙었다. 레이먼킴은 해산물과 고기가 들어간 스테이크 요리인 '별난 스테이크'를, 이연복은 알배추찜을 곁들인 갈치와 등갈비찜 요리인 '소울 담아 구워 드림'을 요리했다. 승자는 레이먼킴. 별을 위해 깜짝 방문한 하하도 함께 맛을 봤다. 하하는 "너무 맛있다. 진짜 맛있는 건 평가가 안 되지 않나. 어떤 재료랑 먹어도 소스가 예술일 것 같다. 대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