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연구 개발 전문기업 ㈜넥스젠바이오텍(대표이사 이선교, 이하 넥스젠)이 봉독의 주성분인 터티아핀(Tertiapin), 멜리틴(Melittin), 아파민(Apamin) 등을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화장품 원료 등록 및 3종 봉독 혼합물을 함유하는 화장품 조성료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꿀벌의 산란관에서 나오는 독액인 봉독은 항균과 항염 기능 및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여드름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억제 및 피부 재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신경통·류머티즘·요통 등의 효과로 민간요법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봉독 추출물은 단백질, 펩타이드, 효소 및 히스타민 등 다양한 아민류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물질이 유입되어 피부 알레르기 및 세포 독성을 유발하기도 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넥스젠은 이러한 봉독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봉독의 핵심성분인 3종 펩타이드인 터티아핀, 멜리틴, 아파민[▲Tertiapin(INCI name: s-Tertiapin SP) ▲Melittin(INCI name: Methionyl s-Melittin SP) ▲Apamin(INCI name: s-Apamin SP)] 각각을 대량 생산해 정량적 사용을 가능하게 했으며, 국제화장품 원료집에 원료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넥스젠 관계자는 “다양한 개발과 실험을 통해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봉독 3종 펩타이드 혼합물의 모낭 모유두 세포에 대한 증식효과를 확인함으로써, 발모촉진 및 탈모방지 제품에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