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어느덧 부쩍 가까워졌지만 친근함을 표현하는 데 서툰 세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변희봉은 배 난간에 선 김강훈이 무서워하지 않도록 말없이 등을 감싸주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나에게 제일 핸디캡이 사랑스러운 걸 마음속으로만 느끼고 표현할 줄 모른다는 것"이라 고백한다. 실제로 김강훈은 "할아버지는 츤데레"(인정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이르는 말)라 말해 웃음을 선사한다.
세 할아버지들의 신문물 체험기가 펼쳐진다. 한소영&한가영 자매와 함께 ASMR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설운도, 이솔립과 함께 '슬떡'(슬러시와 떡볶이)을 먹는 전원책, 김강훈에게 라면을 끓여주려 했으나 생애 처음 본 인덕션 앞에서 난관에 부딪힌 변희봉의 고군분투가 흥미진진함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