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를 맞이한 2018 SBS 물환경대상 시상식이 29일 오후 3시,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지리산댐 백지화 함양대책위원회'는 19년 동안 국가기관이 추진한 댐 건설 계획에 맞서 댐 백지화 운동을 펼쳐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었다. 특히 지리산댐 뿐만 아니라 전국 댐 반대 운동의 상징적인 역할을 하면서 댐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물 정책을 변화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사회부문은 고유성이 보전된 하천인 임진강을 무분별한 훼손으로부터 막아낸 '임진강지키기 파주시민대책위원회'가 수상했고 교육연구부문은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4대강 재자연화 활동에 적극 참여한 박재현 인제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정책경영부문은 실질적인 수돗물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돗물시민네트워크'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60초 물환경 영화제'의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초중고 부문 금상은 수지고등학교 영상제작동아리 '모션 픽쳐스(Motion Pictures)'가 수상했고 대학·일반 부문 금상은 채성미·최병원 씨가 수상했다.
SBS 물환경대상 시상식은 물과 환경을 지키는데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SBS·환경부·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