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주식이 11개월만에 엄청난 가치 급등을 이뤄냈다. K팝 인기로 가요계 주식 가치가 상승했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최대주주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이사가 보유한 주식 가치가 올해 1000억 원 넘게 증가했다. 지분은 18.72%로, 주식 가액으로 2천37억9천만원에 달한다. 올해 1월 2일 746억8천만원이었으나 11개월 만에 1천291억1천만원(172.9%)이나 늘어났다.
JYP는 K팝 상승세 속 갓세븐, 트와이스 등 소속 가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갓세븐은 지난 5월 4~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 마카오, 러시아 모스크바, 독알 베를린, 프랑스 파리, 캐나다 토론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뉴욕, 멕시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칠레 산티아고, 홍콩 등 전세계를 순회하며 총 17만5000명을 만났다. 또 9월엔 정규3집 '프레젠트 :유'를 발매했으며 3일엔 리패키지 앨범으로 뜨거운 인기 상승세를 이어간다.
트와이스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걸그룹의 위상을 입증했다. '예스 오아 예스' 흥행까지 10연속 히트곡을 만들어냈으며 월드투어 '트와이스랜드2'를 배경으로 찍은 다큐 영화도 상영을 앞두고 있다. 연말에는 국내 시상식은 물론 걸그룹 최초로 일본 NHK ‘홍백가합전’에 2년 연속 출연을 확정했다. 내년엔 일본 돔 투어도 예정, 독보적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11월말 현재 보유주식 평가액은 2천358억원으로 같은 기간 816억원(52.9%)이 증가했다. 이수만 회장은 SM 지분 19.15%를 보유하고 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유주식 가치는 1천461억7천만원으로 연초보다 472억7천만원(47.8%) 늘었다. YG 지분은 16.12%이다.
3대 가요기획사 수장들의 주식 재산은 모두 늘었다. SM과 YG주가는 각각 54.18%, 50.43%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