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니는 과거 '스타킹'에 출연한 적 있음을 밝히며 "그때 나는 패널이 아니고 일일 MC로 갔다. 긴장을 되게 많이 했다. 대MC와 진행을 해야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프로그램 중에 치료 요가라는 게 있었다. 선생님이 오시더니 '하니 씨는 밝아 보이는데 속에 무슨 아픔이 있는 것 같다'며 나와 어떤 동작을 했다. 근데 눈물이 나오는 거다. 막 울었다. 제작진분들은 물론 MC인 호동 오빠는 더 당황했을 것"이라며 "녹화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니는 "구석에서 아픔을 추스르는데 호동이가 슬쩍 옆에 와 앉더라. 되게 무서웠는데 딱 그러더라. '하니야 슬프지. 괜찮다. 울어도 된다. 아저씨도 방송하다 보면 눈물이 날 때가 많다. 근데 아저씨는 천하장사라 울면 안 된다'고 했다. 그 말이 되게 큰 위로가 됐다.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