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는 1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8 동아스포츠대상'에서 여자 배구 부문에서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상에서 최고로 인정받았다. 베테랑 세터 이효희(도로공사), GS칼텍스 주포 강소휘, IBK기업은행 공격의 핵심 김희진, '연봉킹' 양효진(현대건설)을 넘어섰다.
박정아는 2017~2018시즌에 29경기에 출전해 478득점·공격성공률 35.25%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주포던 그는 시즌을 앞두고 도로공사로 FA 이적을 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진가를 발휘하며 한국도로공사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다. 최우수선수까지 선정됐다. 올 시즌도 득점 3위, 공격 6위, 서브 3위를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박정아는 "정말 뜻깊은 상이다. 상에 걸맞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