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이기흥 회장)가 11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18 학교체육진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30 스포츠 비전과 학교체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학교체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 학교체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류태호 고려대학교 교수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 '신나는' 학교 스포츠 ▲ '함께하는' 학교 스포츠 ▲ '자랑스러운' 학교 스포츠 등 발제 3건,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충남대학교 이주욱 교수는 '모두를 품은 신나는 학교 스포츠'라는 제목으로,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학교체육과 연계를 통해 청소년기의 스포츠 경험을 다양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함께하는 스포츠'의 발제는 인하대학교 권민정 교수가 연사로 나서 학교체육 활동을 통해 사회 통합을 이뤄 내는 모델과 전략을 소개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서울체육중학교 오정훈 교감은 '자랑스러운' 학교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과정·소통 중심의 스포츠 참여(공정),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시스템 구축(도전적), 직업 중심의 체육 진로교육(생산적)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발제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학교체육진흥포럼에서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학교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