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S 연예대상’ 측은 17일 김준호·신동엽·이동국·이영자·유재석을 대상 후보로 발표했다.
김준호는 ’1박 2일 시즌3’와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이다.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과 ‘안녕하세요’를 이끌고 있다. 이동국은 벌써 3년동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육아대디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영자는 ‘안녕하세요’의 안방마님이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의 상징이자 중심이다.
대상을 두고 ‘전통·새로움·가족 파워’가 치열한 격전을 펼친다. 역대 KBS 연예대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던 김준호·신동엽·유재석 세 사람이 다시 한번 대상 후보에 올랐다. 오랜 기간 KBS 대표 주말예능으로 자리잡은 ‘1박 2일·시즌3’와 ‘개그콘서트’로 대상 후보에 오른 김준호가 2018년 맹활약을 디딤돌로 다시 한번 대상을 노린다. 또한 2번의 대상을 거머쥔 신동엽과 유재석이 ‘KBS 연예대상’ 최다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두고 격돌한다.
전통 강호의 강세 속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어 방송계를 강타할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바로 ‘KBS 연예대상’의 유일한 여성 후보인 이영자에 대한 관심이다. 2002년 첫 ‘KBS 연예대상’이 개최된 이래로, 15번의 ‘KBS 연예대상’ 중 ‘여성 대상 수상자’는 없었다. 대상 후보에 여성 방송인이 올랐던 것 역시 단 두 번 뿐으로, 이영자가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KBS 연예대상’ 사상 첫 여성 대상 수상자로 KBS 예능사의 한 획을 긋는다.
‘가족 파워’의 막강함 역시 눈길을 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후보에 오른 이동국의 대상 수상 가능성도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이동국은 지난 2015년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출연 이후 3년동안 육아대디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들 시안(대박이)과의 폭발하는 ‘꾸기빠기’ 부자 케미스트리와 비 예능인이 선사하는 친근함으로 시청자들의 편안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가족 파워가 통할지 궁금하다.
‘2018 KBS 연예대상’은 신현준·설현·윤시윤의 진행으로 22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