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대형 프로젝트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최근 영화계에 따르면 수지는 영화 '백두산' 출연 제의를 받고 고심 끝 합류를 결정했다. 수지가 시나리오에 매료돼 관계자들과 오랜시간 논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산'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 임박하면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이 수장으로 있는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하는 200억대 대작으로 일찌감치 하정우가 출연을 확정지었고, 이병헌·마동석·전혜진 등이 주요 캐릭터로 합류한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라인업에 수지 역시 이름을 올리면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수지는 최근 하정우를 비롯한 하정우의 지인들과 서울 모처 한 식당에서 친목 도모를 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수지의 스크린 컴백은 '도리화가(2015)' 이후 약 4년만이다. '건축학개론(2012)'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주목받은 수지는 주연으로 나서는 세 번째 영화에서 충무로 최고 배우들과 호흡 맞추게 됐다.
특히 수지는 현재 100억대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에 한창인 만큼 2019년 영화계와 방송계가 주목하는 두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과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초대형 프로젝트 '백두산'은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2019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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