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18)이 2018년 한 해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한 선수 2위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 기술 관련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2일 '2018년 한 해 동안 스포츠 각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선수 40명'을 선정, 발표했다. 미국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올해 2월 평창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클로이 김이 2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 부모를 둔 클로이 김에 대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차 시기를 하기도 전에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확정했다"며 "올림픽 여자 선수 최초로 1천80도 연속 회전에 성공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1위인 바일스는 올해 11월 세계기계체조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세계선수권 여자부 6개 전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것은 1987년 옐레나 슈슈노바(구소련) 이후 31년 만이다.
이 부문 3위는 아이스하키 선수 알렉산드르 오베치킨(러시아), 4위는 축구 선수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선정됐고 5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