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무수한 떡밥을 양산했던 연우진과 정유미의 8년 전 과거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OCN 토일극 ‘프리스트’에서 박용우(문기선)는 악령을 봉인하기 위해 악마의 사제가 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우진(오수진)에게 남긴 “이해민 수녀를 찾아가. 함선생과 함께”라는 마지막 힌트의 주인공인 문숙(이해민) 수녀가 등장하면서, 연우진과 정유미(함은호)와 관련된 진실이 풀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9회 예고 영상에는 과거 연인이었던 연우진과 정유미의 모습이 담겼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를 너무나 사랑합니다”라는 연우진의 목소리에 밝게 웃고 있는 정유미의 얼굴이 비쳐진 것.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사랑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는 연우진은 눈물을 흘리며 절규한다.
그렇다면 8년 전 봉인에서 풀려난 악령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라는 애절한 목소리에 이어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라는 박용우의 다급한 행동은 악령이 세상 밖으로 나온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연우진에겐 “내가 살려낼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라는 것으로 보아 박용우가 두 사람에게 벌어진 일에 개입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제작진은 “오늘(22일) 9회 방송에서 그동안 많은 공통점을 보였던 연우진과 정유미의 관계, 악령과의 숨겨졌던 사연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8년 전, 악령이 풀려났고, 연우진이 사제가 됐으며, 정유미가 기억을 잃었던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두 사람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본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