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HDC영창의 도움을 받아 부산맹학교에 최고급 사양의 디지털 피아노 1대를 기부 했다.
연간 1억원 이상 교육 기부한 단체에 주어지는 교육메세나탑을 3년 연속 수상한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27일 오후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부산맹학교를 찾아 최고급 사양의 디지털 피아노 기부 행사를 가졌다. 지역민과 함께 사랑과 마음을 나누며 따뜻하게 연말을 마무리 하고 있다.
디지털 피아노 기부 행사는 지난 20일 오전 맥도날드의 후원을 받은 부산아이파크가 부산맹학교에서 축구 교실을 진행한 것이 계기가 됐다. 부산아이파크는 KFA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코치들이 시각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리블과 슈팅 연습 등 총 4가지 코스의 맞춤형 축구 교실을 준비해 체육 활동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 날 부산아이파크는 맹학교 학생들이 1인 1악기를 다루며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소리 자극 수업이 의사 소통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음악을 통한 행복 추구를 기업 이념이자 사명으로 갖고 있는 HDC영창이 이에 공감했고, 음악과 스포츠의 교류를 통해 관련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하여 디지털 피아노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에 기부하는 커즈와일 디지털 피아노는 실제 공연과 녹음에 사용되는 200개의 프로페셔널 사운드가 탑재되어있다. 세계 최고급 피아노를 최상의 상태로 조율하여 샘플링 한 익스트림 내추럴 피아노(Extreme Natural Piano) 음색 24개를 비롯하여, 오르간, 관현악기, 일렉트로닉 등 총 200가지의 프로페셔널 신디사이저용 음색과 100가지 다양한 장르의 리듬을 표현해 낸다. 이는 어떤 연주와 표현에도 한계가 없는 자유로움을 선사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재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음 구현 능력과 막강한 음원 합성방식을 가진 커즈와일의 사운드 소시가 CCS(Collection of Custom Sorting)방식으로 탑재 되어 있다.
신현순 맹학교 교장은 “지난 번 축구교실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너무 좋았다. 기존 수업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어 기쁘다. 이번 디지털 피아노도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만남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아이파크 관계자는 “축구와 음악을 통해 지역민들이 좀 더 행복한 세상을 살 수 있길 바란다. 교육, 재능기부 등을 통해 꾸준히 지역 사회와 호흡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HDC영창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디지털 피아노 기부 행사를 가지고 있다. 올 초에는 부산하단중학교, 부산혜원학교에 각각 디지털 피아노 1대씩을 전달했고, 지난 9월에는 알로이시오 초등학교에 기부가 이어졌다. 지난 20일에는 현대산업개발의 도움을 얻어 심포니 작은 도서관 도서 기증 행사를 완료하며 지역민들을 위한 교육 기부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