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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가 아내와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이범수에게 "언제 아내가 '내 여자다'라는 생각 들었냐"는 질문에 "첫 인상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범수는 "만나는 장소에 내가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고, 집사람이 5분, 10분 정도 있다가 들어왔다. 그날 재킷을 입었는데 옷이 컸다. 또 위, 아래 옷 색상 매치가 잘 안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저 차림은 뭐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화를 했다"며 "근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진솔함이 느껴졌다. 순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종국 모친은 "종국이도 영어 선생님한테 영어를 많이 배웠다. 근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