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이태란과 김서형의 정면 대결이 분당 최고 시청률 18.6%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현재 JTBC 금토극 'SKY 캐슬'이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2회에서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것에 이어 5일 방송된 14회는 수도권 17.3%, 전국 15.8%로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8%'의 벽을 돌파했다. 분당 최고 18.6%를 찍은 것.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장면은 김서형(김주영)의 폭주를 막기 위한 이태란(이수임)의 정면 돌파였다. 여러 정황들을 통해 김서형의 실체를 모조리 알게 된 염정아(한서진). 더 이상 입시 코디를 받지 않으려고 했으나 정준호(강준상)와 김보라(김혜나)의 관계를 알고 난 김혜윤(강예서)이 김서형을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모녀의 관계는 틀어졌다. 김혜윤을 말릴 방법이 없어 "점점 늪에 빠지는 것 같아"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는 염정아 대신 이태란은 직접 김서형을 찾아갔다.
한때는 소설 집필을 돕겠다며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이태란의 편인 척 했던 김서형. 그러나 이제는 송건희(박영재)에 이어 김혜윤에게 접근하여 자식들을 망가뜨리고 가정을 파괴하고 있는 악행들이 모두 드러났다. "자식을 통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자 나를 고용해놓고 잘되면 자기들 덕, 잘못되면 모두 다 내 탓을 하는 게 부모들이니까"라며 여유로운 웃음을 짓던 김서형도 이태란의 날카로운 추측엔 표정이 굳어졌다. 김서형의 행동의 원인이 "혹시 천재 아이를 기르던 엄마로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가 하루아침에 바보가 되어버린 딸을 참을 수가 없어서"라는 것.
"그래서 내가 똑똑한 아이들을 망가트리면서 내 불행에 위로를 받고 있단 말을 하고 싶은 겁니까"라고 받아친 김서형은 "부모들이 바뀌지 않는 한 그 어떤 코디를 들여다 놓아도 아이들의 불행은 필연이었을 겁니다"라며 모든 책임을 부모에게 전가했다.
염정아까지 김서형의 계획에 휘둘리고 있는 가운데, 김서형과 대적할 사람은 이제 이태란뿐이다. 정의를 추구하는 원칙주의자로서 망가지는 아이들과 파괴되는 가정, 그리고 늪에 빠진 염정아를 그저 두고만 볼 수는 없는 이태란. 그녀가 어떤 방법으로 김서형의 악행을 끝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