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실제 사용하고 있는 건물 내부를 공개하고 일각의 투기 주장에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아이유가 GTX 수혜지역을 매입했고 23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일각에선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아이유는 즉각 반박하며 "매각 계획도 없으며 실사용중인 건물"이라고 선을 그었다.
1차 입장에도 부정적 여론은 계속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아이유가 과천 땅을 46억 원에 매입했고 그 땅이 GTX 노선 확정으로 시세가 올라 69억 원이 됐다. 약 23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아이유가 어떻게 알고 금싸라기 땅을 매입했는지 조사해달라. 정부가 노선을 확정한 것은 2018년 12월인데 정책 진행 과정에서 정보 유출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달라"는 청원도 올라왔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는 다시 입장문을 내고 "아티스트와의 상의 끝에 허위사실과 악의적인 유언비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의 내부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재차 반박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투기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현재 인터넷 상에 아이유가 매입한 것으로 떠돌고 있는 부지 사진은 아이유와 전혀 무관한 공간"이라며 "본가와 10분 거리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현재까지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 창고 등의 실사용 목적으로 매입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생활 침해 우려를 무릅쓰고 내부 사진을 공개했으나 갑론을박은 여전하다. 같이 언급된 재계 인사들의 투기 의혹보다 아이유에만 대중적 관심이 쏠리는 상황 속에, 아이유 측은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