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최연소로 입성하는 선수는 2000년생 프로골퍼 전영인(18)이다.
전영인은 8개 라운드, 총 144홀을 도는 ‘지옥의 레이스’ Q시리즈에서 전체 13위를 했다. 역대 최연소 합격자로 LPGA 무대에 데뷔를 하는 것이다. 특히 골프교습가 전욱휴 씨의 막내 딸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전영인 프로는 또래들과 다를 바 없이 요즘 먹고 싶은 음식을 스마트폰 메모장에 적었다가 하나씩 먹고 나면 메모를 지우는 재미에 빠졌다고 밝혔다.
2000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지만 전영인은 대신 LPGA에 입문하기 위한 큰 시험을 쳤다. 어쩌면 전영인 프로에게는 Q시리즈가 수능인 셈이다. Q시리즈 합격이 그만큼 특별하고 소중했다고 말하는 그녀는 “아빠 엄마가 ‘너 LPGA야’라고 말할 때면 기분이 좋다”고 했다.
5세 때 골프 클럽을 처음 잡은 전영인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12세였던 2012년 8월엔 1200여명이 참가한 주니어월드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대회 통산 기록은 5승을 가지고 있다.
LPGA는 지난해 7월 전영인이 신청한 ‘나이 제한 규제 적용 유예’를 받아들였으며 렉시 톰슨(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세 번째라 한다. 프로로 전향한 올해, 그는 LPGA 시메트라 투어(2부)에서 뛰었으며 Q시리즈를 통해 내년 LPGA에 데뷔하게 된다.
한편, 전영인 프로와의 후원계약을 한 피코코리아 관계자는 "자사가 개발한 피코밴드는 손목이 아팠던 정형외과 전문의가 테이핑과 아대의 부작용은 빼고, 장점만을 강화해 만든 인체공학적인 손목보호대"이라고 설명했다.
피코밴드 원천기술자 이상진 원장은 “손목뼈만 잘 고정되면 손목 질환의 80%는 호전될 수 있다”며 “손목뼈가 잘 고정되면 나머지 힘줄이나 신경 등은 자기 위치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 한다. 그래서 손목뼈를 튼튼하게 잡아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