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재단이 안국약품과 함께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피해 지역 및 빈민에 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의약품은 '먹는 눈영양제'로 알려진 안국약품의 토비콤S 연질캡슐로, 눈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눈의 피로를 풀어줌과 동시에 시력 감퇴를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피해 지역 이재민들의 영양 보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W재단과 안국약품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라오스의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현재 라오스 정부와 논의해 필요한 추가 구호물품을 구성 중에 있다"고 전했다.
W재단은 2012년부터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단체 등과 협력하여 세계 자연보전 프로젝트와 기후난민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환경보전기관이다.
W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HOOXI 캠페인은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생태계 보전 프로젝트(숲 조성, 멸종위기 동물 보호, 산호복원 등), 극지방 보전, 대체 에너지 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W재단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선정한 온실가스 측정 및 감축 자문기관 25개 기관 중 하나로 지정되며 국제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라오스는 지난해 7월 23일 오후 8시경 남동부 아타프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댐의 보조댐이 붕괴하면서 50억㎥ 물이 인근 아야태, 힌라드, 마이, 타셍찬, 타힌, 사몽 등 6개 마을을 덮쳤다. 이 사고로 약 1,300가구가 물에 잠겼고 6,6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