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황금돼지가 특별 무대를 꾸몄다. 라디오헤드의 'Creep'를 선곡해 재미있는 동작을 더해 흥이 폭발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그 정체는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켄 정. 방탄소년단이 피처링한 스티브 아오키의 '웨이스트 잇 온 미' 뮤직비디오에도 나오는 익숙한 얼굴이다. 또 미국판 '복면가왕'의 메인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켄 정은 "'복면가왕'은 어머니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라며 "어머니가 꼭 출연하라고 하셔서 나왔다"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내골라쓰'는 워너원 윤지성이었고, '동백아가씨'는 채연이었다. 두 사람 모두 긴장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풍등의 정체는 테이크 신승희로 밝혀졌다. 신승희는 "많은 분들이 노래 '나비무덤'을 알지만 멤버들은 모른다. '복면가왕'을 통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독수리건은 거미의 '기억상실'을 선곡, 가왕 자리를 지켜냈다. 역대 남성 가왕 가운데 전체 랭킹 2위에 올랐다. 가왕결정전에서 대결한 '의좋은 형제'는 이태권이었다. 이태권은 깨끗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황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