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을 통째 갈아 넣는 차별화된 제조법으로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참다한홍삼’이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 일본 등에 진출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참다한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미국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곧바로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에 2호점을 오픈하면서 미주진출 신호탄을 쐈다.
국내 토종 홍삼 브랜드가 북미지역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무엇보다 홍삼은 미국 소비자들에겐 인지도가 매우 낮은 아이템. 실제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지사가 미국 소비자 200명을 설문한 결과, 홍삼 제품을 구입해 본 소비자는 11%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참다한이 미주지역에 두 군데나 매장을 열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이번 미국 진출이 현지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 참다한의 기술력과 품질이 입소문을 타며 해외구매 요청이 쇄도했다”고 설명했다.
참다한의 독보적인 기술력은 국내에선 이미 잘 알려진 부분이다. 참다한은 홍삼을 통째 갈아 만드는 새로운 방식(온체식)으로 제품을 만든다. 홍삼을 물에 달여서 수용성 성분만 추출하는 대신에,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음으로써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영양분까지 유효성분을 온전히 보존하는 것이다.
아울러 참다한은 홍삼을 통째 갈 때, 세포벽보다 작은 단위로 쪼개는 초미세분말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홍삼의 식물성 섬유구조인 세포벽을 부수고, 그 안에 들어 있던 생리활성물질을 모두 꺼내어 인체가 홍삼의 모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참다한은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온라인 시장을 석권했으며, 2015년 한국소비자만족지수 건강식품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 현재 전국 200곳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참다한홍삼 관계자는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해외 여러 나라에 온체식 제조법과 고려홍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참다한의 홍삼 제품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