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15일 "문선민을 영입하며 더 빠르고 날카롭게 측면 공격라인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2017년 인천에 입단해K리그 무대를 밟은 문선민은 두 시즌 동안67경기에 나서18득점9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14득점으로 국내 선수 득점1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에 승선해 자신의 장점인 저돌적인 스피드와 드리블로 월드컵 무대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공간 침투 능력과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력은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전북의 팀 스타일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은 문선민의 합류로 측면의 로페즈,한교원 등과 함께 빠른 공격 전술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선민은“녹색 유니폼을 입게 돼 굉장히 기쁘고 팬들의 함성 속에 전주성에서 뛰는 순간이 기대된다”며“좋은 동료들과 함께 내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 전북의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선민을 내준 인천은 전북 수비수 이재성을 맞트레이드로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55골을 터뜨린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69실점으로 최다 실점을 기록한 인천은 상주 상무로 떠난 김대중의 공백을 메울 중앙 수비 자원 보강을 위해 이재성을 선택했다.
이재성은“팬들의 열띤 응원을 보고 한 번쯤 인천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나를 불러주셔서 기쁜마음으로 오게 됐다.올해는 하위 스플릿이 아닌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