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보다 가까이, 친근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앞서 매점과 티켓 부스, 티켓 검표 등 체육관 곳곳에서 도우미 역할을 맡는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험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팬서비스다.
또 선수들은 팬들이 직접 붙여 준 별명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이재영은 '1초 박보검', 아가메즈(우리카드)는 '우리 아가' 같이 유쾌하고 기발한 별명이 확정됐다. '소원을 말해 봐' 이벤트에서 오지영(KGC인삼공사)과 '셀럽파이브' 춤추기, 정민수(KB손해보험)와 '망치춤 추기' 같은 팬들의 소원을 선수들이 이뤄 줄 계획이다.
'V리그 올스타전의 꽃' 스파이크 서브 킹 & 퀸 콘테스트에 나설 명단도 확정된다. 1세트 종료 이후 여자부, 2세트 종료 이후 남자부 콘테스트가 각각 열린다. 남자부는 서브 톱10에 들어 있는 파다르(현대캐피탈) 아가메즈, 정지석(대한항공) 조재성(OK저축은행)을 비롯해 서재덕(한국전력) 타이스(삼성화재) 최익제(KB손해보험) 등이 나선다. 최고 기록은 2016~2017시즌 올스타전에서 세운 문성민(현대캐피탈)의 시속 123㎞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서브 퀸' 문정원(도로공사)과 이번 시즌 서브 공동 4위 백목화(IBK기업은행) 그리고 이재영(흥국생명) 마야(현대선설) 강소휘(GS칼텍스) 이예솔(KGC인삼공사) 등이 출전한다. 2013~2014시즌 카리나의 시속 100km가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경기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4세트 경기에서 3세트 경기로 운영된다. 1세트는 여자부, 2세트 남녀 혼성, 3세트는 남자부 경기로 진행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빛날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1·3세트에선 그동안 보지 못한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2세트에선 올스타전의 백미인 유쾌한 세리머니와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9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최신 장비들이 사용된다. 코트 전체에 영상을 송출해 팬들이 웅장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실내 스포츠 최고 사양의 멀티 시스템 초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다양한 각도에서 쾌적한 경기 관람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건설 양효진은 2시즌 연속 올스타 최다 득표자로 선정된 데 감사함을 전하고자 구단과 함께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양효진이 팬 10명을 선정해 수원에서 대전으로 구단 버스를 타고 이동해, 점심 식사를 함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