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보석함' 방예담, 하루토, 소정환, 김준규가 데뷔를 확정지었다. 빅뱅, 위너, 아이콘을 잇는 YG 보이그룹 탄생이 임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YG 차세대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YG보석함' 파이널 무대를 공개했다. 'YG보석함'은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선정한 1월 2주차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VLIVE, 유튜브 합산 1억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고, 연습생 개인 채널은 5천만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높은 관심 속에 김도영, 김준규, 마시호, 박정우, 박지훈, 방예담, 소정환, 이병곤, 최현석, 하루토, 하윤빈 등 11명의 연습생과 추가합격자 김승훈과 윤재혁이 데뷔를 향한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경연은 포지션 대결로 진행됐고 각 포지션 별 1등은 바로 데뷔를 확정짓는 방식이다. 나머지 네 명은 대표 프로듀서 점수 50%, 사전 온라인 투표 점수 20%, 현장 투표점수 30%를 합산, 높은 점수를 받은 순서대로 데뷔한다.
하루토는 랩 포지션 1등으로 데뷔하게 됐다. 눈물을 쏟으며 기뻐했다. 강력한 데뷔 후보였던 방예담은 보컬 포지션 1위로 호명됐다. "굉장히 많은 감정이 섞여있다. 준규 형의 인기나 정우의 실력보다 제가 좀 뒤쳐지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불안하기도 해서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고 울컥했다. 댄스 포지션에서는 소정환이 1위에 오르는 반전을 만들었다. 소정환은 놀라다 이내 데뷔를 실감하고 눈물을 쏟아내며 "진짜 꿈만 같고 너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각 포지션 1위에 이어 호명된 데뷔 멤버는 김준규. 포지션과 관계없이 높은 점수를 받은 순서대로 선발되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에 이름이 불린 김준규는 부모님과 기쁨을 나눴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단상 위에 올라간 네 멤버에 축하한다는 말은 당연하다. 적이 아니라 같은 연습실에서 땀흘려 연습한 동료들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남은 세 자리를 차지할 데뷔 멤버는 21일과 23일, 25일 오전 11시에 V라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