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의 남편, 배우 김동현이 소속사 대표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김동현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내비쳤고, 소속사 대표 노 모씨는 "수많은 증거를 확보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노 씨는 22일 일간스포츠에 "그동안 김동현과의 음성 녹취 문자 등 수많은 증거들을 확보한 상태에 있으며, 저는 대여금을 못받는한이 있더라도 김동현에 의한 제3의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도록 끝까지 법적대응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회사와 배우의 입장으로 믿고 기다려줬으나 거짓으로 일관하는 김동현의 반박기사에 더이상 참을수 없다"며 "김동현은 2016년부터 상습적으로 저에게 돈을 빌려왔고 지금에 와서는 본인이 얼마를 어떻게 빌렸는지조차 기억을 못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저한테 3000만원을 빌리고 2000만원을 갚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새빨간 거짓말임을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노 모씨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통장내역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지금에 와서 저한테 사과를 해도 모자를 판에 오히려 반박기사를 내고 저한테 법적대응한다는 이야기를듣고 너무나 어이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김동현은 21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노 씨로부터 11차례에 걸쳐 1억원을 빌렸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앞서 김동현은 2012년과 2016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3차례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 앞서 두 차례 사기죄로 벌금형을 받았고, 2018년 혐의에 대해서는 항소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