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극 '봄이 오나 봄'이 두 여자의 몸이 체인지 된다는 신선한 소재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과 감각적인 영상, 배우들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코미디극.
1, 2회에는 캘리포니아 양자역학 연구소의 유전자 치환 실험실에서 사람의 몸이 바뀌는 실험에 성공해 즐거워하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갑자기 총기난사가 일어났고 어수선한 틈에 김남희(봄일)가 약을 훔쳐 나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장면이 전환되자 지저분하지만 나름의 규칙을 가진 이유리(김보미)의 집과 깔끔하고 체계적인 습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엄지원(이봄)의 일상이 번갈아 나왔다. MBS 메인 뉴스 앵커 자리에 오르게 된 이유리의 야망 넘치는 모습과 국회의원인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엄지원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하며 두 사람의 상반된 성격을 보여줬다.
이후 캘리포니아 양자역학 연구소에서 몸이 체인지 되는 약을 훔쳐 도망친 김남희가 안세하(봄삼)를 찾았다. 김남희가 가지고 온 약을 순식간에 늙는 약으로 오해한 안세하가 이유리에게 몰래 먹일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안세하가 세운 계획이 틀어지면서 이유리와 엄지원의 몸이 체인지 되는 약을 먹게 된 상황. 두 사람의 몸이 바뀌게 되면서 극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바뀐 서로를 연기하는 이유리와 엄지원은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