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포방터시장 편'의 홍탁집 아들 권상훈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방송 당시 다소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백종원과 일부 시청자의 질타를 받았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1번째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벽화골목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닭 요릿집이 소개되자 MC 김성주는 "닭볶음탕 하면 그 가게가 떠오른다"며 이전에 출연했던 홍탁집 아들 권씨를 언급했다.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운영해온 홍탁집은 방송 후 주력 메뉴를 홍탁에서 닭볶음탕과 닭곰탕으로 바꿨다.
이에 백종원은 "오늘 아침에도 (권씨) 메시지를 받았다. 오전 5시50분에"라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 때문에 잠을 못 잔다. 성실한 보고에 그만하라는 말도 못하겠다"며 "오전 5~6시에 출근 인증, 1시간 전후로 육수 인증, 오전 11시에 준비 끝 인증을 한다. 오후에는 마감·퇴근도 인증한다"고 전했다.
권씨 소식을 전해 들은 김성주와 배우 조보아는 반가워했다.
백종원은 권씨가 매일 보내는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백종원과 한 약속대로 인증샷을 찍어 보낼 때 벽시계가 보이는 위치에서 사진을 찍었다.
백종원은 "몸에 밸 때까지 놔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1년 뒤에 백종원 대표에게 칭찬받을 그 날만을 기다리며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적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