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경기도 파주의 땅값이 9.53% 올라 시·군·구 땅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2018년 한 해 전국 지가 상승률은 4.58%로 전년(3.88%) 대비 0.70%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작년의 땅값 상승률은 2006년 5.61%를 기록한 뒤 12년 만에 최대치다.
수도권은 땅값 상승 폭이 전년 3.82%에서 5.14%로 확대됐으나, 지방은 상승 폭이 3.97%에서 3.65%로 오히려 줄었다.
시·도별로 세종(7.42%) 서울(6.11%) 부산(5.74%) 광주(5.26%) 대구(5.01%) 제주(4.99%) 순으로 상승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9.53%) 강원 고성군(8.06%) 등 남북 경협 수혜 지역과 서울 용산구(8.60%)·동작구(8.12%)·마포구(8.11%) 등 개발 호재 지역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파주는 군내면(124.14%) 장단면(109.90%) 진동면(86.68%)에서 땅값이 크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