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마나` 그레고리 코민츠가 알파스타와 대결하고 있다. IS포토 바둑 프로기사를 무릎 꿇린 인공지능(AI)이 이번에는 프로게이머를 꺾었다.
구글 딥마인드는 25일 게임 '스타크래프트2' AI인 '알파스타'와 프로게이머 간의 경기 결과를 공개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3년 전 바둑 AI '알파고'가 바둑의 제왕 이세돌 9단과 중국 커제를 잇따라 제압한 이후 블리자드의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도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딥마인드는 알파스타가 유럽의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게다리오 뷘시와 그레고리 코민츠와의 프로토스 종족전에서 10대 1로 승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선수는 지난해 말 열린 국제대회에서 13위, 44위를 기록한 수준급 프로게이머다.
딥마인드는 경기 기록을 학습한 5개의 인공지능들끼리 2주 동안 연습 게임을 벌이며 연습했다. 사람으로 치면 200년 치 연습을 한 것이다.
오늘 새벽 3시에 런던에서 진행된 딥마인드 스타크래프트 II 라이브 시범 경기에서 알파스타(AlphaStar)는 또 한번 MaNa 선수와 만
25일 영국 런던에서 알파스타와의 경기에서 겨우 1승을 거둔 프로게이머 '마나' 그레고리 코민츠는 "알파스타가 예상하지 못한 매우 사람과 같은 게임 플레이 스타일로 거의 모든 경기마다 높은 수준의 움직임과 다른 전략을 성공시킨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글 답마인드는 "알파스타는 이번 스타크래프트2와의 대결에서 불완전한 정보를 기반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동작을 예측하는 실험을 진행했다"며 "날씨 예측이나 기후 모델링, 언어 이해 등과 같은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