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은 정규 1집 이후 12년 만에 정규 2집을 발매한 소감으로 "모든 곡 작사에 참여했다.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어제 이별했다'는 사연에는 '이별을 걷다'를 직접 불러줬고 '고속버스인데 화장실이 급하다'는 다급한 사연엔 '이별 택시'를 선곡했다. 마지막으로 '친구가 결혼하는데 배 아프다'는 상황엔 '화려한 싱글'을 불렀다.
양파를 까면서 인터뷰를 이어갔다. 황치열은 "많은 사람이 몸 아끼면서 편안하게 해도 되지 않냐고 하는데 뭘 사고 싶어도 최저가를 검색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예전엔 음식도 5000원 넘으면 안 먹었다. 지금은 건강을 위해서 먹고 싶으면 먹는다"고 말했다.
MBC '나혼자산다'에서 옥탑방에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황치열. 그는 "비가 오면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낭만에 빠지곤 했다"며 "지금은 아파트에 산다"고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