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두산 구단은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이번 캠프 인원은 김태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 선수 45명 등 총 60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필승조로 뛴 박치국과 신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대한이 명단에서 빠졌다. 원인은 모두 부상. 몸 상태를 고려해 1차 캠프에서 제외됐다.
구단 관계자는 '박치국은 현재 오른 어깨 통증이 있다. 근거리에서 공을 던지며 상태를 체크 중이다. 2월 초 병원에서 체크한 뒤 2군 대만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다가 추후 1군 미야자키 캠프 합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한에 대해선 '왼 외복사근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 지난 21일 타격 훈련 때 통증을 느꼈고 22일 손상 판정을 받았다. 현재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중인데 2월 7일 검진 뒤 2군 대만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지난 21일에는 김재호·배영수·유희관·정수빈 등 12명이 조기 출국했다. 23일에는 박세혁·류지혁 등 4명이 오키나와로 넘어갔다. 1차 캠프는 2월 1일부터 2월 17일까지다.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기술 연마와 전술 훈련,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한 뒤 2월 18일 귀국,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월 20일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1차 캠프에서 지바 롯데·KIA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다. 미야자키에서는 세이부·오릭스·소프트뱅크·라쿠텐과 다섯 차례 맞붙고 일본 실업팀과도 두 차례 연습 경기를 한다. 청백전도 한 차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