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원은 28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KBS 2TV '해피투게더4' 녹화에 대해 묻자 "생각보다 유재석 선배님의 키가 컸다. 개인적으로 만난 건 아니지만, 녹화장에 둘러앉아 촬영하는 내내 굉장히 유쾌했다. 조윤희 선배님, 전현무 선배님, 조세호 선배님 모두 유쾌한 분들이었다"고 답했다.
지난 26일 'SKY 캐슬' 캐슬가 아이들은 '해피투게더4' 녹화에 게스트로 참석했다. 드라마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 자리였다. 이지원 역시 이 자리에 함께했다.
유재석을 처음 만난 이지원은 녹화 시작 전 "실제로 만나는 건 처음이었기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TV를 통해 실생활에서 자주 만나던 사람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다. '와~연예인이다!' 이런 느낌이었다"고 고백하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현재 신드롬 열풍을 일으킨 JTBC 금토극 'SKY 캐슬'에서 염정아(한서진), 정준호(강준상)의 둘째 딸 강예빈 역을 소화 중인 이지원.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예비 중학생이다. 그럼에도 극 중에서 '중2병'에 걸린 강예빈 캐릭터를 맛깔나게 표현해냈다.
이지원은 "주변 친구들이랑 지인분들은 내가 초등학교 졸업한 걸 다 아는데 드라마를 통해 알거나 블로거 하는 분들은 '초졸'이라는 걸 알고 놀라더라. TV에 성숙하게 나온 것 같다. 극 중 예빈이는 아웃사이더이면서도 반항아 기질을 가지고 있다. 난 가끔 방방 뜨긴 하는데 반항아 스타일은 아니다. 예빈이를 연기하면서 예빈이가 너무 순하게 될까 걱정했다. 너무 귀엽게만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최대한 카리스마 있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10대의 싱그러움은 포상휴가 이야기에서도 묻어났다. 'SKY 캐슬' 팀은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내달 3박 5일 푸껫 포상휴가 소식을 전했다. "너무 좋다"고 설렘을 표하다가도 "엄마랑 같이 갈 것 같은데 아빠랑은 같이 못 가 아쉽다. 가족 다 같이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다. 다음엔 함께 가고 싶다. 아빠가 소시지를 먹으러 독일에 가자고 했는데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다른 가족애가 전해졌다.